[국방일보] 육사 예비 생도 336명, 정예 장교 향해 힘찬 첫발
육군사관학교(육사)에 합격한 85기 예비 생도들이 정식 생도가 되기 위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육사는 “지난 17일 가입교한 예비 생도 336명(외국 수탁생도 6명 포함)이 화랑기초훈련을 본격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월 18일까지 5주간 계속하는 화랑기초훈련은 예비 생도들이 가입교해 받는 교육훈련이다. 이 기간 예비 생도들은 올바른 국가관·안보관·대적관·군인정신을 함양하고, 군인 기본자세를 익힌다.
예비 생도들은 장차 정예 장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각종 훈련을 받는다. 1주 차에는 화랑기초훈련 적응에 중점을 두고 군인정신·인성 교육, 제식훈련을 한다. 2·3주 차에는 핵·화생방 교육, 사격, 20㎞ 전술행군 등을 한다. 4·5주 차에는 리더십 개발 교육, 교과과정, 문화·체육 활동 등을 한다.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한 체력단련도 병행한다.
주말에는 훈련 목표에 부합하는 견학·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과학화훈련장 사격훈련, 소대 단위 단결력·소속감 향상을 위한 영내 트레킹, 제대별 체력단련이 대표적인 사례다. 육사의 역사·전통을 계승하는 신조탑 참배, 사자굴 의식, 재구 의식, 태릉탕 의식도 예비 생도들의 자긍심을 높일 전망이다.
화랑기초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예비 생도들은 다음 달 21일 정식 생도로 입학한다. 오세웅(준장) 생도대장은 “화랑기초훈련은 민간인에서 사관생도로 신분이 바뀌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훈련받은 예비 생도들이 장차 정예 장교로 성장하는 기초를 다지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